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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아말피 공개 출시 디자인 가격 새로운 GT 시대의 시작

by 한량이에요 2025. 10. 28.

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페라리 아말피 공개 출시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 누오바 돌체 비타”를 완성한 페라리 아말피의 등장

2020년, 페라리는 오랜만에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로마(Roma)’, 페라리의 디자인 언어를 새롭게 정의한 모델이었죠.


당시에는 포르토피노의 V8 엔진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플래그십인 812 슈퍼패스트와 같은 FR(프런트 엔진, 리어 구동) 구조의 GT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히 “작은 페라리”가 아니라, 브랜드가 다시금 ‘우아함’과 ‘일상 속의 럭셔리’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첫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페라리는 그 로마의 자리를 잇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내놓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페라리 아말피(Amalfi)’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낭만을 닮은 이름, ‘아말피’

‘아말피’라는 이름은 단순히 지역명이 아닙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절벽 해안 도시, 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명으로,
페라리가 추구해온 ‘라 누오바 돌체 비타(La Nuova Dolce Vita)’ — 즉, 새로운 달콤한 인생을 완성하는 GT 철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로마, 로마 스파이더로 이어진 페라리의 우아한 그랜드 투어러 계보가 이제 아말피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진화한 셈이죠.

 


640마력의 진화된 심장 — 최신 V8 트윈터보 엔진

페라리 아말피는 3,855cc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페라리가 자랑하는 F154 엔진 계열의 최신 진화형입니다.

 

최고출력은 640마력, 최대 회전수는 7,600rpm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터보차저의 회전 속도는 171,000rpm에 달하며,
0→100km/h 가속은 단 3.3초면 충분합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경량화 기술입니다.
새로운 캠샤프트는 1.3kg 줄었고, 정밀 가공된 엔진 블록은 추가로 1kg을 더 감량했습니다.
이 덕분에 출력 대비 중량비는 2.29kg/cv,

 

즉 동급 최상위 수준의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엔진 기술에 집착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점만으로,
페라리는 여전히 ‘자동차의 예술’을 지키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조각처럼 완성된 외관 — 순수함 속의 공력미학

아말피의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비율은 로마의 계보를 잇지만, 디테일은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릴의 삭제입니다.


전통적인 메시 그릴 대신, 차체와 동일한 컬러 밴드 아래에
헤드램프와 센서를 매끈하게 통합했습니다.
그 결과, 마치 조각된 예술품처럼 ‘끊김 없는 전면부’가 완성되었죠.

측면은 두 개의 볼륨이 맞물리는 쐐기형 실루엣(wedge profile)으로 구성되어,
공기 흐름을 유도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는 비율을 보여줍니다.


뒤쪽은 최근 296 GTB와 프로상게에서 볼 수 있던 디자인 언어가 녹아 있으며,
공력 성능 중심의 볼륨감이 느껴집니다.


감각의 복귀 — 물리 버튼의 귀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물리 버튼의 부활입니다.
이제는 터치 인터페이스가 대세지만,
페라리는 다시 ‘직관적 조작감’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주요 조작부를 모두 물리화하고,
시동 버튼 역시 다시 물리 버튼으로 복귀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에”라는 철학의 실천입니다.
주행 중 오류 없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진짜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걸 페라리는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HMI 시스템 — 3개의 디스플레이로 진화한 인터페이스

아말피의 인테리어 핵심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입니다.
세 개의 주요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이루죠.

* 15.6인치 디지털 계기판

* 10.25인치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 8.8인치 조수석 전용 스크린

이 구성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각각 감싸는 듀얼 콕핏 구조를 완성합니다.
로마보다 한층 세련된 인터페이스지만,
페라리 특유의 ‘기계적 감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296 GTB 기술의 이식 — 브레이크와 에어로의 진화

아말피에는 최신 ABS Evo 시스템과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정지거리 기준 100km/h에서 단 30.8m,
이는 초고성능 슈퍼카 수준의 제동력입니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액티브 리어 윙입니다.
속도와 주행 상황에 따라 세 가지 포지션으로 조절되며,
시속 250km/h에서는 최대 11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생성합니다.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한 셈이죠.

 


럭셔리 그 이상의 가치 — 옵션과 서비스

 

페라리는 단순히 ‘차를 파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아말피에는 부메스터 프리미엄 오디오,
도심 주행 시 유용한 프런트 리프터 시스템,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국내 기준 3억 8,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이런 토털 케어와 브랜드 가치까지 생각한다면 그 존재 이유는 충분합니다.


결론 — ‘로마’의 품격을 잇고, ‘아말피’의 낭만으로 완성하다

 

페라리 아말피는 단순한 후속 모델이 아닙니다.
그랜드 투어러로서의 우아함, 엔진 기술로서의 완성도, 디자인으로서의 감각적인 진화를 모두 담은 모델입니다.

전동화 시대에 여전히 ‘V8 엔진의 울림’을 이어가는 브랜드, 그것이 바로 페라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의 방식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