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2026 르노 클리오 6세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르노가 유럽의 대표 소형 해치백, 6세대 신형 클리오(Clio)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1990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클리오는, 이번 세대에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모두를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하며 ‘작지만 강한 차’의 상징을 이어갑니다.4세대 모델이 국내에도 잠시 판매되었던 만큼, 이번 변화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외관 디자인 — 콘셉트카 ‘엠블럼’의 현실화

신형 클리오의 외관은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엠블럼(Emblem)’을 기반으로 다듬어졌습니다.
전면부의 상징이던 대형 그릴은 과감히 줄이고, 대신 하단 범퍼와 블랙 하이라이트 라인을 넓혀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단정한 스타일을 벗어나, 다층적인 주름과 입체적인 형상을 갖춘 ‘샤크노즈(Shark Nose)’ 스타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C자형 주간주행등(DRL)은 범퍼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한층 세련된 인상을 주며, 공기흡입구가 포함된 전면 범퍼 디자인은 공력 효율까지 고려된 형태입니다.

후면부는 좌우 두 개의 육각형 테일램프를 배치해 독특한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완만하게 누운 C필러와 얇은 루프라인 덕분에 기존보다 훨씬 스포티한 비율을 갖추었고, ‘귀여운 클리오’ 대신 ‘날렵한 해치백’의 이미지로 변모했습니다.
차체 크기 — 더 길고 낮아진, 세련된 비율

신형 클리오는 CMF-B 플랫폼을 유지하면서도 세부 비율에서 큰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장은 4,116mm로 이전 세대(4,053mm)보다 약 6.7c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591mm로 8mm 늘었습니다.
전폭은 1,768mm로 소폭 줄었지만, 전고는 1,451mm로 더 낮아져 차체의 무게 중심이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각적으로는 안정감을, 실제 주행에서는 공기저항 감소와 주행 안정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
즉, 도심형 해치백이면서도 프리미엄 핫해치에 가까운 주행 밸런스를 완성한 셈입니다.
실내 디자인 — 작지만 프리미엄

실내는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10.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한 듀얼 스크린 구성은 상위 모델인 ‘라팔(Rafale)’이나 ‘세닉(Scenic)’에서 사용된 구조와 동일합니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전반에는 엠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고, 전체적인 인테리어에는 재활용 소재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로써 단순히 작고 실용적인 차를 넘어, 친환경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
편의사양으로는 무선 충전 패드, C타입 USB 포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알칸타라 시트, 칼럼식 기어 레버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가솔린 모델 391리터, 하이브리드 모델 309리터로, 동급 해치백 중에서도 충분히 넉넉한 수준입니다.
뒷좌석은 6:4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완전 평면은 아니지만 일상용으로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포테인먼트와 ADAS — 구글 생태계를 품은 ‘OpenR Link’
이번 세대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penR Link’의 도입입니다.
구글 지도, 어시스턴트, 유튜브 뮤직,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주요 앱을 완벽히 통합하여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29가지에 달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되어,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차급의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긴급 제동 보조,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후진 자동 제동, 안전 하차 경고, 360도 카메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파워트레인 — 디젤의 퇴장, 하이브리드의 중심
이번 6세대 클리오는 디젤 엔진을 완전히 제외하고,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8리터 하이브리드 E-Tech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 1.2 TCe 가솔린 터보
3기통 1.2L 엔진과 6단 DCT 조합으로, 최대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9.4kg·m, 0–100km/h 가속은 10.1초입니다.
* 1.8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 총출력 160마력,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에서 개발한 4단 멀티모드 자동변속기 + 2개의 전기모터 조합을 사용합니다.
복합연비는 25.6km/l(유럽 기준), 탄소 배출량은 89g/km로 매우 우수한 효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도심 주행의 80% 이상을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0–100km/h 가속은 8.3초로 이전 세대보다 한층 빨라졌습니다.
생산 및 출시 — 터키산 유럽차, 한국 진입은 미지수

신형 클리오는 터키 브루사(Bursa) 공장에서 생산되며,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먼저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르노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신형 클리오를 소개했지만,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4세대 모델이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데다, 수입 시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 다시 등장한다면, SUV 일색의 라인업 속에서 ‘유럽 감성 해치백의 귀환’으로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2026년형 르노 클리오는 단순히 세대교체가 아니라,유럽 소형 해치백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입니다.날렵해진 디자인, 향상된 효율, 고급화된 실내, 그리고 첨단 기술의 결합은 르노가 여전히 소형차 시장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귀엽던 이미지를 벗고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한 이번 모델은,‘작지만 똑똑한 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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