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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츠 GLS 플래그십 SUV의 새로운 정의를 향하다

by 한량이에요 2025. 11. 3.

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벤츠 GLS 플래그십 SUV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LS는 오랫동안 ‘움직이는 S클래스’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현행 모델이 2019년에 등장한 만큼, 소비자들의 시선은 이제 다음 세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근 공개된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Vision Iconic Concept)’가 있습니다.

 

이 콘셉트카는 단순한 쇼카가 아닌, 레트로 감성과 미래 기술을 조화시킨 현실적인 미래차 디자인으로 평가받습니다. 과거 벤츠의 클래식한 라인과 현대적인 조명 기술을 절묘하게 융합해, “도로 위에서도 어색하지 않을 법한 콘셉트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죠.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가 GLS에 미칠 영향

이미 메르세데스는 S클래스와 EQ 시리즈를 통해 ‘조명 중심 디자인 언어(Light-based Identity)’를 시험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철학이 플래그십 SUV GLS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아티스트 슈가 디자인(SUGAR DESIGN)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는 그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단순히 크기를 키운 SUV가 아니라, 조명을 브랜드의 얼굴로 삼은 ‘빛의 조형미’ SUV입니다.


디자인 하이라이트 — 조명이 곧 아이덴티티가 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활한 LED 프론트 그릴입니다.
그릴 전체가 하나의 발광 패널처럼 작동하며, 중앙에는 별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자리잡습니다. 여기에 미세하게 조정된 슬림 헤드램프가 어우러지며, SUV 특유의 육중함 대신 절제된 우아함과 미래적 기품을 강조하죠.

 

측면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정제되어 기존 GLS보다 한층 매끈하고 유려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마치 대형 SUV라기보다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투톤 레드와 실버의 조합은 마이바흐 특유의 금속적 고급감을 떠올리게 하며, 향후 GLS가 마이바흐 서브라인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암시합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LED 테일램프는 심플하지만 정교하며, 중앙의 점등식 엠블럼이 존재감을 대신합니다. 크롬 라인이 가로로 길게 이어지며 넓은 차체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시각적으로 완성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기존 GLS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 디테일은 훨씬 미니멀하고 세련된 인상으로 다듬어졌습니다.


현실 속 GLS, 그리고 다가올 풀체인지 시점

 

현재 판매 중인 GLS는 2019년에 출시된 3세대 모델로, 2023년에 페이스리프트를 한 차례 거쳤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은 2028년 전후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사이 2026년경 한 차례 더 부분변경이 예정되어 있지만, 주로 범퍼나 조명 그래픽 수정 정도의 소규모 개편이 될 전망입니다.

결국 지금 논의되고 있는 렌더링과 콘셉트 디자인은, 실제로 양산형 모델에 적용되기까지 3~4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왜 지금, 차세대 GLS 디자인이 주목받는가

이 시점에서 이런 렌더링이 활발히 논의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앞으로의 플래그십 SUV 경쟁은 단순한 성능이나 소재 싸움이 아니라,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어떻게 미래형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BMW와 아우디가 이미 전동화 모델 중심의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역시 ‘빛을 통한 감성적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GLS는 그 철학을 SUV 라인업에서 구현해야 하는 핵심 시험대인 셈이죠.


전동화 시대의 ‘플래그십 SUV’가 나아갈 길

슈가 디자인의 렌더링은 단순한 상상도가 아닙니다.
이는 메르세데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광원 기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장할지 보여주는 시각적 예고편입니다.
전동화 시대의 벤츠 SUV가 단순히 조용하고 효율적인 차량을 넘어,
브랜드의 감성적 깊이를 표현하는 ‘이동하는 예술품’으로 진화할 것임을 암시하죠.

 

현행 GLS는 시장에서 다소 존재감이 약화된 모습이지만,
이러한 미래형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다면 차세대 GLS는 다시금 플래그십 SUV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다림의 끝에 서 있는, 새로운 럭셔리

 

차세대 벤츠 GLS는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모델 체인지가 아닙니다.
이는 “미래 럭셔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르세데스의 대답이 될 것입니다.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가 던진 빛의 언어, 그리고 슈가 디자인의 현실적인 해석은 그 여정을 예고하는 서막에 불과합니다.

GLS가 이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는다면,
2028년의 벤츠 쇼룸에서는 단순한 SUV가 아닌 빛으로 정체성을 말하는 새로운 플래그십을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