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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 EV9 DNA를 잇는 기아의 전략

by 한량이에요 2025. 11. 11.

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쏘렌토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의 대표 중형 SUV, 쏘렌토(Sorento)가 2026~2027년경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돌아온다.

 

현행 4세대 모델이 2020년에 출시된 만큼, 약 6~7년 만의 풀체인지 주기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교체가 아니라, EV9에서 시작된 ‘전동화 시대 디자인 언어’를 내연기관 SUV에 본격 이식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 변화: EV9의 DNA를 물려받다

5세대 쏘렌토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EV9의 축소판’이다.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적용하면서, 기존의 유선형 실루엣은 과감히 버리고 각진 형태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큐브형 LED 모듈, 그리고 범퍼까지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로 구성됐다. 기존의 둥근 라인 대신, 단단하고 직선적인 비율이 강조되어 시각적으로 훨씬 견고한 인상을 준다.

 

특히 상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지고 하단 흡기구만 남긴 구조는 내연기관 SUV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시도다. 이는 EV9의 전기차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 형태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후면 역시 세로형 테일램프와 스타맵 테마 DRL이 적용되며 기아 SUV 라인업의 패밀리룩이 완성된다.
전체적으로 MQ4 대비 훨씬 직선적이고 묵직한 볼륨감을 지녀, SUV 본연의 존재감을 더욱 강하게 드러낸다.


실내 디자인: EV9보다 더 완성도 높은 공간

실내 변화는 외관만큼 파격적이다.
센터페시아의 물리 버튼이 대부분 사라지고, 대신 12.3인치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감싸듯 배치됐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한 화면처럼 이어지는 구조로, 최신 기아 디자인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했다.

 

신형에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PlayOS)’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은 그래픽 품질, 터치 반응 속도, 메뉴 전환 속도가 모두 개선되어,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완성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D컷 4스포크 스티어링 휠, 터치식 도어 핸들, 지문 인식 시동, 디지털 키 2 등이 도입된다.


여기에 파노라믹 선루프,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포함되면서, 편의성은 한층 더 고급화됐다.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도 확장되어 야간 주행 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결과적으로, 신형 쏘렌토의 실내는 EV9보다도 더 정돈된 구조를 갖추며 중형 SUV 이상의 품격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 디젤의 퇴장, 전동화 중심의 재편

기아는 5세대 쏘렌토를 통해 전동화 중심 전략을 더욱 명확히 한다.
디젤 엔진은 사실상 단종이 확실시되고, 대신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중심이 된다.

기존 하이브리드의 15.7km/L 연비를 능가하는 수준의 효율 향상이 예고되며,특히 2세대 PHEV는 배터리 용량 확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100km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도심 출퇴근 시 완전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실사용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전동화 비중이 커지면서 차량 가격은 현행보다 약 500만~600만 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배터리 용량 확대, 첨단 디지털 장비 추가 등으로 인한 필연적인 조정이다.


출시 일정과 전략적 포지셔닝

현재 일정은 2026년 말~2027년 하반기 출시로 조정됐다.
하이브리드 및 PHEV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개발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현행 MQ4 모델은 부분변경을 거쳐 판매를 유지하며 시장 공백을 최소화한다.

 

기아는 신형 쏘렌토를 스포티지와 EV9 사이의 전동화 과도기 핵심 모델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즉, 내연기관 SUV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시대의 감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싼타페와의 정면 승부

2024년에 먼저 풀체인지된 현대 싼타페는 이미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따라서 신형 쏘렌토는 단순한 상품 경쟁을 넘어,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탈환하기 위한 승부수로 볼 수 있다.

기아는 쏘렌토가 2024년 기준 국산차 판매 1위(약 9만 5천 대)를 기록한 점을 기반으로,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그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보다 대담해진 디자인,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향상된 디지털 경험이 그 핵심이다.


쏘렌토, 진화의 역사와 의미

 

쏘렌토는 2002년 1세대 모델에서 시작해,
프레임 바디 기반의 후륜구동 SUV에서 지금의 전륜 기반 패밀리 SUV로 변신해왔다.
내구성, 공간 활용성, 그리고 실용성 면에서 꾸준히 ‘국민 SUV’로 자리해온 이유다.

5세대 모델은 이러한 전통 위에 전동화와 감성 디자인을 더한 진화형 모델이다.
이제 쏘렌토는 단순한 SUV가 아니라,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중추적 모델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